
치유와 의학의 신
약사여래는 산스크리트어로 바이샤지야구루(Bhaiṣajyaguru)라 불리며, 흔히 '약사불'로도 알려진 대승불교의 주요 신앙 대상입니다. 그는 가르침의 힘과 자비로 모든 중생의 고통을 치유하는 위대한 의사로 숭배됩니다.
도상학적으로는 약호(藥壺)를 손에 든 전형적인 불타의 모습으로 표현되며, 때로는 청색 또는 짙은 청록색 피부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이는 그의 완전한 존호에 담긴 '유리광(琉璃光)'을 상징합니다. 동방과의 연관성을 지니며, 고야산의 금강봉사를 비롯한 일본 주요 사찰에서 본존으로 모셔집니다.
그의 삼매야형(象徵物)은 약호 또는 환약이 담긴 발우이며, 종자(種字)는 범명의 첫 음절인 '바이(Bhai)'입니다. 대의왕(大醫王)·의왕선서(醫王善逝) 등의 존칭으로도 불리며, 불교 제전통에서 깊은 숭앙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