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힘의 보살
세이시 보살은 산스크리트어로 마하스타마프라프타라고 불리며, 정토 불교에서 아미타불의 두 주요 협시 보살 중 하나로 숭배된다. 다른 협시는 관음보살이며, 세이시 보살은 지혜와 광명의 힘으로 중생을 해탈로 이끄는 존재로 여겨진다.
불교 도상에서 세이시 보살은 일반적으로 아미타불의 왼쪽에 서서 '아미타 삼존'이라 불리는 삼존 형식을 이룬다. 보관에 정병이나 연꽃을 얹은 모습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합장한 예배 자세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에 대한 신앙은 정토 수행 및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정토에 왕생하려는 염원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관음보살에 비해 단독 신앙의 대상으로는 덜 알려져 있지만, 세이시 보살은 일본 사찰 도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고대 조각에서 회화 족자에 이르기까지 일본 불교 미술 전반에 걸쳐 아미타 삼존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신자들을 자비롭게 인도하는 존재로서의 역할을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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