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와 지상의 신
사루타히코노미코토는 지상의 신들, 즉 구니쓰카미의 우두머리로 여겨지는 신도의 신이다. 그는 정화, 힘, 인도의 상징으로, 합기도를 비롯한 무도의 수호신으로도 널리 신봉된다. 이세 지방에서는 아마테라스에 대한 신앙이 자리 잡기 이전부터, 하늘과 땅을 비추는 태양신으로 현지 신도들의 숭배를 받았다.
미에현의 쓰바키 대신사, 이세의 사루타히코 신사, 도쿠시마현의 오아사히코 신사 등 여러 중요한 신사에 모셔져 있다. '다이묘진'이라는 칭호는 '위대하고 빛나는 신'을 의미하며, 그가 얼마나 높이 추앙받는지를 잘 보여 준다. 합기도의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그를 우주적 생명력과 합기 정신의 신성한 화신으로 여겼다.
일본서기의 신화에 따르면, 사루타히코는 니니기노미코토가 천상의 들판에서 내려올 때 하늘과 땅의 경계에 서 있었다. 그는 긴 코, 붉은 얼굴, 풍성한 수염, 보석으로 장식된 창을 지닌 거대한 존재로 묘사된다. 춤과 예능의 여신 아메노우즈메노미코토의 설득으로 길을 열어 주었으며, 이후 두 신은 결혼하여 사루메 씨족의 시조가 되고, 가구라와 노의 예능 전통을 창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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